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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그레고리펙 2023. 3. 8.

미국 파라마운트 픽쳐스에서 1953년에 만든 흑백 영화. 감독 윌리엄 와일러,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주연.

Hollywood on the Tiber로 대표되는 할리우드가 1950~60년대 미국 정부가 추진한 마셜 플랜의 지원을 받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영화계와 같이 작업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다. 스튜디오 촬영도 치네치타 스튜디오라는 유명 이탈리아 영화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이 시절 대표작으로는 윌리엄 와일러가 만든 리메이크판 <벤허>와 <클레오파트라>, <전쟁과 평화>가 있다. 영화가 관광 홍보영화 느낌이 나는 것도 이 때문.

201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선 저작재산권 보호기간이 만료되었다.

2. 줄거리[편집]

로마를 방문한 외국 공주 앤(오드리 헵번)은 꽉 짜인 스케줄에 진력이 나서 어느날 밤 남몰래 숙소인 대사관을 빠져 나가지만, 시의(侍醫)가 준 수면제 때문에 벤치에서 깜박 잠들고 만다. 그곳을 지나가게 된 미국인 기자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펙)는 앤을 하숙집으로 옮겨 편히 자게 하는데, 이튿날 앤이 왕녀임을 알게 되어 같이 즐겁게 로마 시내를 관광하면서, 특종을 노리고 친구인 사진사를 시켜 앤 몰래 사진을 찍게 한다. 하지만 서로가 은밀한 애정을 품기 시작하면서 특종을 단념하고, 기자회견 때 사진을 앤 공주에게 건네주며 작별을 고한다.(위키백과 출처)

2.1. 앤은 어느 나라 공주?[편집]

앤이 어느 나라의 공주인지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영국은 아니라는걸 분명히 하기 위해, "앤 공주가 영국 순방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에 왔다"는 방송이 나온다. 유럽에는 영국 이외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여러 왕국이 있으니 후보지는 많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그리스도 왕국이었고, 현재는 왕국인 스페인의 경우는 개봉 당시에 왕국이 아니었다.

왜 영국의 눈치를 보았냐면, 당시 영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6세의 젊은 나이로 즉위한 지 불과 2년 되는 시점이었기 때문. 영화 내용부터가 저렇다보니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주인공 앤 공주가 엘리자베스 2세보다는 그녀의 동생인 마거릿 로즈 공주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1990년에 한국에서 출시된 VHS판의 자막에는 '미국의 공주'(...)라고 나온다. 정작 비디오판 표지에는 '가상의 나라 공주'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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